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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굴젓 만들기, 맛깔나는 법 비법공개!

어리굴젓은 충남 서산과 태안의 향토음식으로 소금 간을 한 굴에 고춧가루를 섞어 버무린 후 삭혀서 만드는 굴 젓입니다.

 

일반 젓갈과는 다르게 고춧가루를 사용합니다. 젓갈에서 굴 특유의 향이 나서 어리굴젓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는 편인데, 어리굴젓을 좋아하는 사람은 밥공기를 뚝딱 해치울만큼 어리굴젓은 밥도둑이라고 불리웁니다.

 

굴은 겨울제철 음식인만큼 겨울철 어리굴젓은 최상품질입니다.

 

 

 

 

어리굴젓은 맵다는 의미의 ‘어리하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리굴젓은 어떻게 만들까요?

 

어리굴젓 재료 준비

 

생굴 800g, 대파 1개, 3개의 다진마늘, 1/3개의 다진생강, 멸치액젓, 고춧가루, 매실액, 굵은 소금 4스푼, 설탕 1/1스푼

 

어리굴젓 만들기

 

굴 손질하기

 

대야에 소금 두스푼을 넣고, 굴은 넣은 다음 굴을 넣고 살살 휘저어 주세요. 그리고는 물로 두 세번 행구어서 채반에 올려두고 물기를 빼줍니다.

 

 

 

 

굴(800g 기준) 숙성시키기

 

채반에서 물기가 빠진 굴을 반찬통에 담은 후에 굵은 소금 두스푼을 섞어 준다음 이틀 정도 실온에서 숙성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굴젓 양념하기

 

이틀동안 숙성된 굴에서 물기가 나왔습니다. 물기를 빼주어야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때 굴을 다시 씻어서는 안됩니다. 이틀간의 숙성이 헛수고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대파의 흰부분을 다져주시고, 다진 마늘, 생강을 준비해 주세요.

  • 고추와 대파도 채썰어 줍니다.  

  • 숙성되어 물기를 뺀 굴에 다진마늘, 다진생강, 다진 대파흰부분, 고추와 채썬 대파를 넣어 줍니다.

  • 고추가루 5스푼과 설탕 1/2스푼을 넣어 주세요.

  • 모든 재료를 넣어주셨다면 굴이 터지지 않게 살살 버무려 줍니다.

  • 이때 멸치액젓으로 풍미를 더해주어도 되고, 매실액기스로 잡내를 잡아주시면 더욱 맛있는 얼기굴젓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어리굴젓은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드셔도 맛있는데요, 숙성이 되면 될수록 더 깊은 맛을 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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